필사성경을 쓰는 친구

나와 성경공부를 하는 고교 친구에게 필사성경 이야기를 했더니 집중에 좋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같이 기독서점을 방문해서 내가 책을 골라 선물했고, 친구는 펜을 골랐다. 기독서점 앞 카페에서 돌체라떼를 한 번에 들이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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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뵈러 좀있다 가겠습니다”

낙동강 건너 대저에서 농사를 짓는 60대 비신자와 1년 넘게 격주로 성경공부를 했다. 그동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부인할 수 없다고 고백했고, 급하거나 두려우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바쁜 농사를 지으며 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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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5)

“예수님이 태어났을 때 또 묘한 사건이 있었어. 당시 유대인들은 양을 치는 목축업을 했는데, 낮에는 양들을 들판에 풀어놨다가 밤에는 맹수가 공격하지 못하도록 한 곳에 모아놓고 목자들이 지켰거든. 그때 천사가 나타나서 목자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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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4)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미리 말을 해준 것처럼 마리아의 약혼자인 요셉에게도 천사가 나타났어. 천사 이름이 뭐라고?” “가브리엘.” “그래, 가브리엘이 마리아가 임신을 했는데 마리아가 바람을 피운 게 아니고 하나님이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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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3)

“얘들아, ‘복음’이란 말 들어봤지?”“예.” “어디서 들어봤니?” “목사님한테서요.” 둥지청소년회복센터 센터장님이 목사님이라서, 일요일이면 함께 예배하기도 하고, 기독교 관련 행사에 참석시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한다. “원래 ‘복음’은 한자로 ‘복 복’자에 ‘소리 음’자를 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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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2)

“얘들아, 니네들이 성경공부를 하겠다고 해줘서 정말 고맙다. 니네들이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냥 집으로 갈 뻔했거든.” “우리가 의리는 있거든요. 그동안 밥도 사주시고, 간식도 사주시고 했잖아요.” “그래, 기억해줘서 고맙다.” “목사님, 내가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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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1)

비신자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비신자 청소년들과 성경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교재도, 방법도 정말 고민이 많이 됐다. 또한 부정기적으로 청소년이 보호처분 기간이 끝나서 퇴소하는 경우도 있고, 또 새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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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 시작(1)

부산에 처음 내려올 때 복음을 전하고 싶은 첫번째 대상은 나의 고등학교 친구들이었다. 바로 시작되지는 못했지만 4년이 지나고 보니 대여섯 명의 친구들과 진지하게 자주 만나고 있다. 그외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40대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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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친구와의 만남

대학 교수이자 불교 신자인 친구와 여섯 시간 가까이 만났다. 점심 식사를 한 식당 근처에 분위기가 좋아서 친구가 가끔 가서 시간을 보낸다는 절이 있다기에 내가 한번 가보자고 제안했다. 묘관음사는 건물은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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