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낮은울타리예배

어젯밤 부산에서 나름 건강하다고 알려진 교회의 기획위원회와 식사하며 교회의 방향성에 대한 대화를 3시간 넘게 나눴다.
그 때문인지 새벽 2시가 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해 고생을 했다.
오후 근무하는 식구를 위해 예배 시간을 오전 10시로 당겼는데 겨우 1시간 차이지만 몸은 10kg쯤 더 무거워진 것 같았다.

겨우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사업 일로 한동안 참석하지 못했고 그래서 평일에 따로 만나 식사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던 식구가 계단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반가와서 인사하고 같이 안으로 들어갔다.
새벽까지 일을 한 탓인지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예배와 낮은울타리 식구들과의 만남을 사모하여 나온 것이다.
차례로 도착한 식구들 모두 오랜만의 만남을 즐거워했다.

‘성도의 감사와 찬양’ 시간에 오랜만에 참석한 식구가 그동안의 일들, 그리고 오랜만에 참석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고백을 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부활하시기 전까지 어디에 계셨는지 언급한 베드로전서 3:18-22가 포함되어 있다.
나는 앞뒤 문맥을 말하며 사실 예수님이 어디 계셨는지는 인간의 호기심일 뿐이고 베드로가 이 부분을 기록한 목적은 따로 있음을 밝혔다.
보고 싶은 것을 보는 성향 때문에 우리의 눈이 얼마나 어두워져 있는지 모른다.
본문의 의도대로 예수님의 본을 받아 선행을 시도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