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둥지청소년회복센터로 가서 청소년들을 만났는데, 지난 주에는 둥지 청소년들이 낮은울타리에 왔다.
장산역 부근에서 열린 둥지청소년회복센터 아이들을 위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바로 낮은울타리로 온 것이다.
현관문을 여는데 아이들이 환호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아이들은 내가 사는 집인 줄 알았나 보다.
내가 사는 집이 아니라고 하니 “그럼 집이 두 개예요?”라는 아이다운 질문에 웃기도 했다.
나는 거실에 걸린 액자들을 설명하며 낮은울타리에서 하는 일을 소개했다.
그리고 늘 하던대로 성경 본문을 읽고 질문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이 조금 달라져서인지 대답에 소극적이었던 아이도 적극적으로 대답해서 좋았다.
공부를 마치고는 다음주 퇴소를 앞두고 있는 아이에게 야광 키링을 선물했더니 아주 기뻐했다.
나는 다음주부터 못볼테니 서운한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