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환영객

부산 초교파 목회자 독서모임 제주 세미나를 마치고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주차요금 사전정산기에서 결재를 하려고 신용카드를 넣으려는데 불쑥 뒤에서 팔이 나와서 다른 신용카드를 꽂았다. ‘새치기를 하려고 해도 유분수지 이렇게 고마울 데가…‘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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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아침 달리기

목회자들은 숙소에서 더 솔직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들 새벽부터 일어나 일정을 진행해서 피곤할텐데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오전 2시가 넘었는데도 잠잘 생각들이 없다. 나는 아침 달리기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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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내러티브와 복음서 기술방식

부산 초교파 목회자 독서모임에서 제주로 1박2일 세미나를 갔다. 기독인문연구소 시시당 대표 김양현 목사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이다. 제주의 선교 역사에 대한 강의도 들었지만, 핵심은 ‘고대 내러티브와 복음서 기술방식’이란 강의였다. 그리스 신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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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만물을 창조하시고 주재하시는 하나님,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시며 또한 사람에게 알리시고 말씀하시는 줄 압니다.그러나 악하고 어리석은 인간이 눈과 귀와 마음을 닫고 하나님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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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낮은울타리예배

폭염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더운 날이 연속됐다. 맞바람이 불어 제법 시원한 낮은울타리도 미리 에어컨을 켜놓아야 할 정도이다. 9시40분쯤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도착한다. 매주 마치 소풍 가는 것처럼 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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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만남

조천 중산간로의 예쁜 피자 카페 ‘단추숲’에 들렀다. 주문을 하려는데 사장님이 내게 말을 건넸다. “강신욱 목사님 아니세요?” “예, 그렇습니다만…” “합신 원우회장 했던 박정우 목사입니다. 예전에 김민섭 목사님과 같이 사역했었습니다.“ ”아,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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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다른 시각에서 자연을 보면 놀랍기만 하다. 아마 사람도 그럴 것이다.

필사성경을 쓰는 친구

나와 성경공부를 하는 고교 친구에게 필사성경 이야기를 했더니 집중에 좋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같이 기독서점을 방문해서 내가 책을 골라 선물했고, 친구는 펜을 골랐다. 기독서점 앞 카페에서 돌체라떼를 한 번에 들이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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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것

청사포의 명물은 쌍둥이 등대이다. 비가 내려 쌍둥이 등대가 잘 보이지 않아 아쉽다. 대신 창에 흐르는 빗물은 잘 보인다. 내가 보고 싶은 것이 선명하지 않을 때가 있다. 대신 선명하게 보이는 의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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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뵈러 좀있다 가겠습니다”

낙동강 건너 대저에서 농사를 짓는 60대 비신자와 1년 넘게 격주로 성경공부를 했다. 그동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부인할 수 없다고 고백했고, 급하거나 두려우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바쁜 농사를 지으며 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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