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빠진 친구

성경공부를 하러 낮은울타리에 온 고교 친구가 오늘 새벽 운동을 하고 와서 좀 피곤하다더니 소파에 길게 누워버렸다. “신욱아, 너무 편하다.” 말하고는 이내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그것도 렘브란트 ‘탕자의 귀향‘ 아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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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났지만 기억하지 못한 경우

동탄시온교회 청년부 담당 신민준 목사님 가족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신 목사님이 전에는 안양감리교회에 있었는데, 그때 신 목사님은 전도사였고 이수진 사모님도 안양감리교회에 있었다고 한다. 그때 내가 안양감리교회 청년부 수련회 때 설교한 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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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자살예방 강의

지난 5/13에 이어 5/20에도 고신대 소그룹 채플 2개 그룹을 대상으로 라이프호프 자살예방 강의를 했다. 점심시간 전후 시간이라서 출출할까봐 오늘은 초코바를 준비했다. 학기말이라서 학생들이 결석 쿠폰을 쓰는 바람에 출석한 학생들은 초코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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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는데…

죽을 것 같았던, 거의 죽은 것처럼 보였던 호접란 화분에 다시 꽃이 피었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 살아만 있어도 고마운데 꽃까지 피니 감동이다. 우릴 보는 하나님도 이런 마음일 것 같다.

“교회에도 귀신이 많다던데…”

지난 주 어떤 분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무속인한테 들었는데, 교회에도 귀신이 많다던데 사실입니까?” “그 무속인 영험하시네요. 교회에 귀신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예? 그러면 교회에 나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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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더운 날, 목사님이 서점을 오셨어요”

낮은울타리 3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써주신 에벤에셀 기독서점 김은정 대표님을 만났다. 두 달 전 글을 부탁했을 때 “저같은 사람이 무슨 그런 글을 쓰겠습니까?“라며 사양했지만, 낮은울타리 책 공급처로서 중요하니 꼭 써달라는 청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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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목사님과의 만남

비가 내렸지만 괜히 우산을 쓰고 걷고 싶어 지하철을 타고 에벤에셀 기독서점까지 왔다. 상가 2층에 있는 기독서점으로 계단을 오르려는데 누군가 다가와서 물었다. “혹시 목사님 아니세요?” “예, 그렇습니다만…” “맞군요. 페이스북 잘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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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농사 짓는 목사님

한반도 중앙에서는 가장 남쪽이랄까. 남해군 이동면 튀르키예 말로 ‘씨앗’을 의미하는 토훔교회를 찾았다. 튀르키예 선교사로 오랜 시간을 보낸 하규하 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하고 농사를 지으며 이웃 주민과 어울리며 살고 있는 곳이다. 처음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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