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답은 처음 들어봅니다”

40대 남성 비신자를 만났다. 가족을 따라 10년 가까이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고, 다양한 성경공부를 했으며, 심지어 해외 단기선교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결론은 “기독교가 말하는 신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이스라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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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만의 연락

6월말 기장에서 60대 후반의 여성을 만났다. 비신자인 사위를 만나 복음을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소원대로 오래 예배에 참석하기는 했지만 전혀 믿음이 생기지 않는 상태라고 했다. 이제는 거의 포기한 상태이며 출석도 강요하지 않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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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기다리며

5월부터 격월로 60대 후반 비신자 남성 두 분이 경남에서 토요일 오후에 두 시간 넘게 걸려 낮은울타리에 오신다.토요일 오전에는 초신자 모임이 있어 좀 피곤하긴 하지만 멀리서 오시는 분을 생각하면 힘을 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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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믿음이 좀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예? 그게 무슨 뜻인가요?” “예전에 목사님이 저에게 교회에 다니다 보면 믿음이 스며들 듯이 생길 거니까 다녀보라고 했던 것 기억나십니까?” “제가 그런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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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다르지 않은 사람에게

나는 말이 통하는 우리나라에서 비기독교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소위 ‘도시선교’ 사역을 하는 사람이다. 아침에 성경을 읽는데 답답하고 괴롭고 아팠다. 왜 이렇게 답답하게 일하시는지 호소하다가 하나님이 더 아프고 더 괴롭고 더 답답하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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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연장

올여름이 너무 더워 비신자 성경공부 방학을 했다. 9월 초에 개학하려고 했으나 중순에 추석 연휴가 있고 너무 덥기도 해서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만나자고 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시간이 되시냐고 문자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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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비신자와의 대화

주일 오후, 낮은울타리 예배를 마치고 모두 돌아간 후 처음 예배에 참석한 비신자와 대화했다. “하나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데 그래도 교회에 오셨네요.” “이제까지 제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가 돈에 환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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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습니다”

낮은울타리 예배에 참석한 비신자에게 예배 후 질문했다. “예배에 참석해보니 어떠셨어요?” “재미없습니다.” “예배는 처음 참석해보는 건가요?” “아니요.” “그때는 어떠셨어요?” “그때도 재미없어서 잠시 나가서 담배를 피고 왔습니다.” “그래도 또 예배에 참석하신 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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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신자와의 만남

‘대화로 푸는 성경:창세기’는 내가 부산에 내려와서 처음 만나게 된 비신자들과 창세기를 공부한 기록이다. 50장까지 공부를 마치고는 공교롭게도 다들 직업을 갖게 되어 예전처럼 주기적으로 잘 모일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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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더 기도합시다”

지난 봄 ‘새롭게하소서’를 보고 울산에 사시는 분이 연락을 해왔다. 비기독교인을 만나 복음을 전한다는 것 때문에 연락을 했다고 했다. 내게 전도대상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만나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핵심은 내가 울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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