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아이들의 메모와 그림
낮은울타리에서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성경을 펴서 내용을 확인해야 할 때가 있다. 같이 읽어보자고 하면 어른들도 평소 소리내어 읽지 않기 때문에 더듬거릴 때가 많고, 성경의 내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더 …
낮은울타리에서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성경을 펴서 내용을 확인해야 할 때가 있다. 같이 읽어보자고 하면 어른들도 평소 소리내어 읽지 않기 때문에 더듬거릴 때가 많고, 성경의 내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더 …
지난 주간 둥지청소년회복센터(센터장 임윤택 목사)에는 소년법원 재판 후 새롭게 2명의 아이가 6개월간 둥지 식구가 되었다. 둥지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나를 처음 본 신입 두 명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아이들의 이름과 학년을 묻고, …
한 달 쯤 전, 쉼터에 있는 청소년이 아는 언니의 폰을 잠시 빌렸다가 잃어버렸다. 그 언니는 똑같은 폰을 주든지, 돈으로 20만 원을 달라고 해서 아이가 난감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가 그 …
“만약에 하나님이 계신다면, 만약에 하나님이 정의로운 분이시라면 세상에는 못된 사람들도 많은데, 하나님은 왜 못된 사람이 잘 먹고 잘 살게 내버려두실까요?”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
지난주, 한 아이가 둥지청소년회복센터를 퇴소했다. 어머니가 무속인인 아이였는데, 지난 여섯 달동안 나와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한 아이이다. 둥지복음을 시작한 후 그동안 10명이 넘는 아이가 퇴소했지만 퇴소식을 본 …
지난 토요일 쉼터 아이에게 인스타 DM을 보냈다. 일요일에 뭐하냐고 물었더니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했다. 같이 저녁 먹겠냐고, 내 딸도 나갈 것이라고 했더니 좋다고 했다. 먹고 싶은 것을 물었을 때 당연히 …
낮은울타리 거실에는 예수님이 서핑하는 그림이 있다. 내가 광리단길의 커피맛집에서 걸린 그림을 처음 본 후, 그 카페를 갈 때마다 액자 앞에서 머물렀다. 나중에 카페가 문을 닫을 때 그 사장님이 그걸 기억하고 …
부모가 돌보지 않는 쉼터 중학생 아이를 만났다. 아이는 지하철역을 착각해서 15분 정도 늦게 왔다. 아이가 5월 하순에 수학여행을 간다고 했다. 혹시나 해서 쉼터에 아이들 옷에 대해 문의했더니 기본적인 스타일로 다량 …
어제(5/4) 운전면허증을 받아든 막내마저 한국 나이로 20세가 되어 어린이 없는 어린이날을 보냈다. 거의 30년 만이라 기분이 묘했다. 마음은 공휴일 그것도 이 날만큼은 자녀와 시간을 보내줘야 한다는 어린이날을 맞은 청소년쉼터의 청소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