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는 한 때 ’프로테스탄트’로 불렸다.
세상의 유행과 강요와 유혹에 저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개신교는 ‘프로테스탄트‘라는 이름을 지키려하지 않고 대신 ’기득권의 종교‘라는 이름을 얻었다.
게다가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다.
광야아트센터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으로 공연한 ‘더북’에 이어 종교개혁 시리즈 2탄을 올 4월부터 공연중이다.
2026년 신작 뮤지컬 ‘저항‘은 개신교 신앙 때문에 19세에 콩스탕스 탑에 갇혀 38년을 보내며 끝까지 저항했던 위그노 마리 뒤랑과 그녀와 함께 갇혔던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옥마저도 하나님이 줄로 재어준 구역으로 여기며 찬송하는 여인들의 모습은 흡사 강력한 특공대요, 2차대전 때 독일에 저항했던 유명한 레지스탕스처럼 보였다.


광야아트센터 대표 김관영 목사님의 초대로 둘째와 같이 봤다.
1편인 ‘더북‘이 장엄했다면 2편인 ’저항’은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과 감동이 있었다.
공연 후 야식을 먹으며 둘째와 ’저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시대에도 신앙은 ‘아니오’라고 저항하는 것으로 대변된다고.
뮤지컬 ‘저항’은 성도에게 ‘아니오’라고 해야하는 이유와 할 수 있는 용기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