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케이크

낮은울타리 식구가 케이크를 들고 들어오길래 누구의 생일을 모여서 축하하기로 한 모양이라 여기고 “어느 분 생일인가요?”라고 물었다. ”스승의날 케이크인데요.”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순간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예전 수도권에서 목회할 때는 스승의날에 교역자들이나 …

글 보기

다섯 달만의 운동

지난 겨울 이상하게 아팠다. 몸살은 이삼일 앓으면 괜찮아지는데 시름시름 한 달 넘게 아팠기 때문이다. 병원에 갔더니 이상없으니 무리한 모양이라며 잘 먹고 잘 쉬라고 했다. 그때부터 달리기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건강이 …

글 보기

분류심사원 면회

5월 13일, 분류심사원에 면회를 갔다. 분류심사원은 청소년 교정시설인데 어른으로 말하면 재판 전에 구금되어있는 구치소 같은 곳이다. 아이는 면회일인 걸 아는데 부모가 면회오지 않으니 낙심이 클 것 같아서 일정을 조정해서 내가 …

글 보기

백산기념관 & 부산근현대역사관

한 달 쯤 전 서울 좋은나무교회 담임이며 구약학 박사인 최현기 목사님이 성경강의를 하러 부산에 올 일정이 있는데, 그때 날 만나고 싶다고 했다. 최 목사님의 성향을 생각해서 미리 찾아놓은 곳이 백산기념관이다. …

글 보기

쉼터 청소년과의 만남

부모가 돌보지 않는 쉼터 중학생 아이를 만났다. 아이는 지하철역을 착각해서 15분 정도 늦게 왔다. 아이가 5월 하순에 수학여행을 간다고 했다. 혹시나 해서 쉼터에 아이들 옷에 대해 문의했더니 기본적인 스타일로 다량 …

글 보기

어린이 없는 어린이날

어제(5/4) 운전면허증을 받아든 막내마저 한국 나이로 20세가 되어 어린이 없는 어린이날을 보냈다. 거의 30년 만이라 기분이 묘했다. 마음은 공휴일 그것도 이 날만큼은 자녀와 시간을 보내줘야 한다는 어린이날을 맞은 청소년쉼터의 청소년을 …

글 보기

기도 명단 309

예전 남서울평촌교회 담임목사일 때 성도들이 담임목사의 기도 없이 하루를 시작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당시는 2000년대 초반이라 요람을 만들었는데, 요람에는 약 900명 성도들의 이름이 가나다순으로 있고, 뒤에는 가족 이름도 같이 있었다. …

글 보기

물만골 바자회 준비 봉사

부산의 마지막 쪽방촌인 물만골에 셋째와 함께 가서 자립센터 개소식 겸 바자회 준비를 도왔다. 건축 자재를 나르고, 바자회 물품을 정리하고, 청소를 했다. 오랜만에 몸쓰는 일을 열심히 했더니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내가 …

글 보기

“자네 이미지는 깨끗함이야”

몇 달에 한 번씩 만나는 고교와 대학 동창 친구를 만났다. 점심 메뉴로 대구뽈구이를 먹었는데, 친구는 대학 시절 추억이 떠올랐나 보다. “신욱아, 우리 대학 앞 야구연습장 기억나나?“ ”버스정류장 맞은 편? 기억나지.“ …

글 보기